성우회 "연합훈련 실시해야..김여정이 좌지우지하게 해선 안 돼"

"한미동맹 균열 노리는 이간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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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예비역 장성들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 논란에 대해 "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는 6일 성명에서 "대한민국 군의 훈련을 김여정이 좌지우지 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에 서게 한 초석은 대한민국을 안정적으로 지켜낸 한미동맹"이라며 "훈련 연기는 남남갈등과 한미동맹 균열을 노리는 북한의 이간 전술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우회는 "군의 존재가치는 강한 훈련에서 시작된다"며 한미훈련을 "정치적 협상의 도구로 전락시켜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미 간 낯선 지형과 기상, 이질적 문화, 잦은 병력교체 등을 이유로 '주기적·반복적 연합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성우회는 "군은 훈련을 통해서만이 강해진다"며 "군은 존재하지만 싸울 수 없는 군으로 만드는 통한(痛恨)의 과오를 범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