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살 사람 많다"..경고에도 더 뜨거워진 부동산 광풍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잇따른 집값 고점 경고와 공급책 제시에도 부동산 광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오르고 사겠다는 매수 심리도 더 강해졌는데요.
실제 분위기가 어떤지 윤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잠원동의 한 재건축 단지입니다.
지난 6월 30평형 아파트가 29억 원에 매물로 나왔었는데, 두 달 만에 집주인이 원하는 가격이 2억 원 올라 31억 원이 됐습니다.
[반포 A 공인중개소 공인중개사 : 사람들이 무조건 (매물이) 나오면 사려고 해요. 지금 (신반포) 4차고, 2차고 통틀어 한두 개 매물밖에 없어요. 집주인분들이 부르는 게 가격이에요. 파시는 분들이 "나는 더 최고점에서 팔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오늘(6일) 민간 부동산 통계 기관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매주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어제(5일) 나온 한국부동산원 발표에선 상승률이 0.2%를 기록하며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주 "집값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으니 추격 매수에 신중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상황은 반대인 겁니다.
[여경희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강남과 용산 등지의 재건축을 비롯해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유지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아파트를 사겠다는 매수 심리도 강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7.9로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뱅 단숨에 ‘금융 대장주’…규제 속 성과가 관건
- 카카오, 역대 최대 실적 잔치…덩치 커지자 곳곳 ‘충돌’
- 금호석화 527%·롯데케미칼 1704% 급증…코로나에 특수에 실적 ‘잭팟’
- 불닭볶음면 너마저…삼양식품도 가격 올린다
- 18~49세 10부제 백신 예약…오후 8시부터 예약 받습니다
- 급성장하는 고기 아닌 고기…이마트 美 대체육 회사에 풀베팅
- 이호진 전 태광 회장 또 재판 가능성…檢, ‘김치·와인 계열사 강매’ 조사
- ‘백약이 무효’…아파트값, 언제까지 오를까?
- 대출 축소는 기정사실?…매파 위원장에 관리형 원장
- 현행 거리두기 ‘2주 더’ 연장…“수도권 800명대 돼야 단계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