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살 사람 많다"..경고에도 더 뜨거워진 부동산 광풍

윤지혜 기자 2021. 8. 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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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잇따른 집값 고점 경고와 공급책 제시에도 부동산 광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오르고 사겠다는 매수 심리도 더 강해졌는데요.

실제 분위기가 어떤지 윤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잠원동의 한 재건축 단지입니다.

지난 6월 30평형 아파트가 29억 원에 매물로 나왔었는데, 두 달 만에 집주인이 원하는 가격이 2억 원 올라 31억 원이 됐습니다.

[반포 A 공인중개소 공인중개사 : 사람들이 무조건 (매물이) 나오면 사려고 해요. 지금 (신반포) 4차고, 2차고 통틀어 한두 개 매물밖에 없어요. 집주인분들이 부르는 게 가격이에요. 파시는 분들이 "나는 더 최고점에서 팔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오늘(6일) 민간 부동산 통계 기관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매주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어제(5일) 나온 한국부동산원 발표에선 상승률이 0.2%를 기록하며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주 "집값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으니 추격 매수에 신중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상황은 반대인 겁니다.

[여경희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강남과 용산 등지의 재건축을 비롯해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유지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아파트를 사겠다는 매수 심리도 강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7.9로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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