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너마저..삼양식품도 가격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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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품업체 오뚜기가 라면값 인상 총대를 메면서 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볶음면 시장의 최강자인 삼양식품도 다음 달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양식품의 운명을 바꿔놓았다고 평가받는 불닭볶음면.
2012년 이후 지금까지 30억 개나 팔렸는데요.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도 시합이 끝난 후 가장 먼저 '불닭볶음면'을 찾았다고 할 만큼 인기 제품입니다.
그동안 라면값 조정을 모색해온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삼양라면 등 주력 제품 가격을 최대 7% 안팎까지 인상키로 했습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9월 초부터 삼양식품 제품이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양식품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7년 5월 이후 4년 3개월 만입니다.
앞서 오뚜기가 가격 인상의 신호탄을 쏜 이후 업계 1위 농심도 잇따라 가격을 올렸습니다.
[서용구 교수 / 숙명여대 경영학부 : 물가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라면값이 인상됐기 때문에 나머지 식품, 음료 시장이 들썩일 수 있고요. 원자잿값이 너무나 인상된 상황에서 예상됐던 것이긴 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
라면은 소비자 물가지수 식료품과 음료 분야 133개 품목 가운데 11번째로 가중치가 높은 식품으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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