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투야?"..카뱅 상장에 한국투자증권 MTS '먹통'

이광호 기자 2021. 8. 6. 18:0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카카오뱅크는 그간 기대 속 보란 듯이 상장 첫날부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오늘(6일) 거래대금은 3조7,000억 원을 넘기면서 코스피 거래대금의 4분의 1 수준이었는데요.

이런 와중에 한국투자증권의 주식거래 앱이 오전 중 먹통 사태를 일으키면서 투자자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죠.

이광호 기자,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겁니까?

[기자]

네, 개장 직후부터 한국투자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MTS의 접속 장애가 시작됐습니다.

로그인이 안 되기도 하고, 로그인을 했는데 계좌 현황을 읽어내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주문을 넣었던 금액과 다른 가격에 체결이 발생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이같은 지연 사태는 오전 10시 30분쯤이 돼서야 차츰 정상화됐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게 보상할 뜻을 밝히며 고객센터나 인터넷 홈페이지 내 '고객의소리' 페이지 등을 통해 신고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카뱅이 오름세를 탔기에 망정이지 하락장이었으면 불만이 더 거셌을 것 같은데요.

한투증권의 먹통 사태가 처음이 아니라는 게 더 문제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청약 첫날에도 NH와 함께 한투증권 MTS가 먹통이 됐고요.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청약 마지막 날과 환불이 이뤄졌던 날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투증권은 미래에셋과 함께 가장 많은 기업들의 IPO 주관사를 맡는 대형 증권사다 보니 관련 거래도 몰릴 수밖에 없는데요.

그만큼 전산망을 갖추는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