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AZ-화이자 교차접종, AZ 2회 접종보다 예방효과 좋을 가능성"

2021. 8. 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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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의 교차접종이 동일 백신의 2회 접종보다 예방효과가 좋을 수 있다고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이하 전문위원회)가 6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전문위원회는 의사 회원에게 보낸 안내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면역반응에 있어서) 교차 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 2회 접종 대비 증가, mRNA(화이자) 백신 2회 접종보다 높거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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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의 교차접종이 동일 백신의 2회 접종보다 예방효과가 좋을 수 있다고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이하 전문위원회)가 6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전문위원회는 의사 회원에게 보낸 안내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면역반응에 있어서) 교차 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 2회 접종 대비 증가, mRNA(화이자) 백신 2회 접종보다 높거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교차 접종 이후 면역원성에 대한 연구 결과만 존재해 실제 감염 예방 효과의 정확한 파악은 불가하다"고 전제했다.

전문위원회에 따르면 교차 접종은 AZ 2회 접종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중화항체가 증가했다. 또한 화이자 2회 접종과 비교해서는 변이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중화항체가 증가하거나 감소했다.

전문위원회는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접종한 뒤 추가로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에 대해서도 "예방효과가 동일 백신 접종 대비 적어도 비슷하거나 더 좋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위원회에 따르면 일반인은 3회(권고 횟수 2회 백신의 경우) 접종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역가가 늘었고, 내약성이 좋게 나타났다.

혈액 투석 환자와 장기이식 환자에게서도 항체 역가가 늘었다. 악성 림프종 환자는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 항체가 생기지 않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3회 접종 전후 항체가 유지되거나 늘었다. 알파, 베타,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2회 접종 시보다 중화항체 반응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전문위원회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예방효과가 기존 바이러스 감염 예방보다는 조금 감소하지만, 2회 접종을 완료할 경우 80% 이상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백신을 맞은 경우 입원과 사망 예방에 미치는 영향은 변이 바이러스 종류 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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