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유명희 "정세 격변기, 위기이자 기회..가보지 않은 길 개척해야"

나혜윤 기자 2021. 8. 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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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이임사를 통해 "다시 찾아온 국제정세 격변기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폭넓은 시야와 미래 흐름을 읽는 통찰력으로 국가의 명운을 건 가보지않은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금 대한민국 통상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통상이 기존의 시장개방 협상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 산업, 안보와 연계되고 사회적 이슈까지 얽혀 국가전략의 핵심 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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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교섭본부장 이임사.."통상, 국가질서 핵심 축으로 진화"
"자국우선주의·기술패권 경쟁..한국 미래 세대의 저력 기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이임사를 통해 "다시 찾아온 국제정세 격변기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폭넓은 시야와 미래 흐름을 읽는 통찰력으로 국가의 명운을 건 가보지않은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금 대한민국 통상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통상이 기존의 시장개방 협상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 산업, 안보와 연계되고 사회적 이슈까지 얽혀 국가전략의 핵심 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상이 기존의 시장개방 협상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 산업, 안보와 연계되고 사회적 이슈까지 얽혀 국가전략의 핵심 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협상과 전략을 아우른 수준 높은 통상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국이 자국 이익을 우선하는 대외정책을 펴고 기술패권 확보를 위해 국가 주권을 앞세우면서 개방과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가 도전받고 있다"면서 "새로운 질서를 향한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 본부장은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163개국을 상대로 통상외교를 펼쳤던 경험을 언급했다.

유 본부장은 "지난해 젊은 후배들과 치열하게 WTO 선거 캠페인 활동을 해가면서 저는 대한민국 통상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며 "후배들이 세계로 진출해 국가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국제질서를 여는데 역할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그는 "29년의 공직생활을 이제 마무리한다. 특히 UR 직후 통상산업부 WTO과에서 시작한 길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마치게되어 영광이었다"며 "후배들도 전문가의 길을 당당히 걸을수 있기를 응원한다. 척박하고 고된 여건에서도 밤을 세워가며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교섭본부 직원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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