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외교장관 "北 인도 지원 논의"

한예경 2021. 8. 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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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신선 복원 후 첫 통화

여권에서 한미연합훈련 연기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통화는 남북이 지난달 말 통신연락선을 복원한 뒤 처음 이뤄진 것으로 남·북·미 간에 대화가 오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외교부는 이날 통화에서 양 장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은 대북 관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논의된 대북 인도협력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수재 피해 복구를 위한 식량 및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백신 공급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 국무부 역시 보도자료를 내고 "양 장관은 북한에서의 최근 진전도 논의했으며 한반도에 대한 인도주의적 계획 모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일 시작될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 여부를 놓고 정치권은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국회의원 74명이 훈련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도 "훈련 연기에 반대한다"는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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