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열풍' 타고..해외 주식투자 22개월째 증가

김정환 2021. 8. 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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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6월 국제수지 잠정치
경상수지 88억弗 14개월 흑자
올해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열풍이 계속되며 상반기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돈의 흐름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2억9000만달러 늘었다. 내국인이 해외 주식·채권 등 증권에 투자하는 자금이 42억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는 116억3000달러가 불어났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주식이다. 6월 한 달간 해외 주식 투자에 들어간 돈은 48억9000만달러로, 2019년 9월 이후 22개월째 늘었다. 올 상반기 기준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는 394억7000만달러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6월 경상수지는 수출 개선에 힘입어 88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둔 흑자 규모에 비해 23.6% 늘어난 것으로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새 14억달러 넘게 불어나 흑자 폭을 키웠다. 서비스수지는 9억5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다만,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컨테이너선 운임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올라 운송 수입이 39%나 늘어나며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1년 새 4억1000만달러 줄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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