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등 국가기관 19곳..보훈대상자 의무채용 미이행

김정근 기자 2021. 8. 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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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 등 국가기관 19곳이 보훈대상자 의무채용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6일 드러났다.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등 31개 기관은 특별 채용률을 초과 달성하고 있지만, 과기부와 복지부 등 19개 기관에서는 의무를 미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달기관 중 과기부의 경우 의무인원 3102명 대비 621명 채용으로 이행률이 낮았는데, 이는 우체국 업무 등 집배직 취업을 희망하는 보훈대상자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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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대상자 의무고용률' 미달 공공기관도 53곳
보훈처 "의무채용 활성 위해 미달기관과 협력"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처 창설 제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2021.8.5/뉴스1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 등 국가기관 19곳이 보훈대상자 의무채용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6일 드러났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된 보훈대상자 수는 모두 1888명이다. 이는 채용 의무인원 4196명에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등 31개 기관은 특별 채용률을 초과 달성하고 있지만, 과기부와 복지부 등 19개 기관에서는 의무를 미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달기관 중 과기부의 경우 의무인원 3102명 대비 621명 채용으로 이행률이 낮았는데, 이는 우체국 업무 등 집배직 취업을 희망하는 보훈대상자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공공기관은 전체 고용인원의 4~9% 이상을 보훈대상자로 채용하도록 의무화돼있지만, 이를 이행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60%에 불과하다.

현재 공공기관에 고용된 보훈대상자 수는 1만5802명으로, 의무인원 1만6962명보다 적다. 전체 132개 공공기관 중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초과 달성한 기관은 79개 기관이고, 한국전력공사 등 53개 기관에서는 의무를 미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이행 기관 중 연구·보건·복지업종 기관의 경우 특히 이행률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관련 자격을 보유한 보훈대상자가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의무채용 활성화를 위해 미달기관과 함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공공기관에 대하여는 기관평가 및 찾아가는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보훈대상자 고용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고 전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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