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앙골라 초대 대통령 방북 50주년 맞아 친선 강조

김경윤 2021. 8. 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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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이 앙골라 독립을 이끈 아고스티노 네토 전 대통령의 방북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친선관계를 강조했다.

외무성은 6일 박영혁 조선-아프리카협회 서기장 명의의 '세기를 이어 전해지는 조선·앙골라 친선의 감동 깊은 이야기' 글을 싣고 "김일성 동지가 1971년 8월 6∼13일 앙골라 인민해방운동(MPLA) 위원장 아고스티노 네토와 그 일행을 만났다"며 이 만남이 양국 친선관계의 기초를 다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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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당시 네토 앙골라 대통령 동상에 헌화하는 부간 김영남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008년 3월 23일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를 방문, 아고스티노 네토 앙골라 초대 대통령의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 외무성이 앙골라 독립을 이끈 아고스티노 네토 전 대통령의 방북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친선관계를 강조했다.

외무성은 6일 박영혁 조선-아프리카협회 서기장 명의의 '세기를 이어 전해지는 조선·앙골라 친선의 감동 깊은 이야기' 글을 싣고 "김일성 동지가 1971년 8월 6∼13일 앙골라 인민해방운동(MPLA) 위원장 아고스티노 네토와 그 일행을 만났다"며 이 만남이 양국 친선관계의 기초를 다졌다고 소개했다.

네토는 앙골라의 독립운동가로, 1971년 방북 당시에는 MPLA 초대 의장이었으며 이후 1975년 독립하면서 초대 대통령에 오른 인물이다.

네토가 집권하면서 북한과 앙골라의 관계도 한층 강화됐다.

박 서기장은 "앙골라는 1975년 11월 11일 나라의 독립을 이룩했으며 독립 후 불과 5일 만인 11월 16일에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했다"며 "두 나라는 지난 수십 년간 블럭 불가담 운동의 기치 밑에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국제무대에서 호상 지지 협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세기의 변화된 현실과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이익에 맞게 앙골라와의 친선협조 관계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하여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우호 관계를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과 앙골라는 1980년 무역협정, 이듬해 친선협조조약을 맺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 꾸준히 끈끈한 사이를 이어왔다.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997년과 2008년에 앙골라를 방문했고,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2005년 앙골라를 찾은 바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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