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벙어리' 검색하면.."차별·비하표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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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어학사전의 차별·비하 표현 개선에 나선다.
네이버는 한국인터넷자율기구(KISO)와 네이버 어학사전의 차별·비하적 표현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그룹을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교수·언어학자·법률가·교육전문가 4명의 전문위원은 어학사전 내 표제어·예문에서 차별·비하적인 요소를 판단하고, 운영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이에 네이버는 2017년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차별표현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며 차별·비하 표현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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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어학사전의 차별·비하 표현 개선에 나선다.
네이버는 한국인터넷자율기구(KISO)와 네이버 어학사전의 차별·비하적 표현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그룹을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교수·언어학자·법률가·교육전문가 4명의 전문위원은 어학사전 내 표제어·예문에서 차별·비하적인 요소를 판단하고, 운영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차별·비하 표현이 담긴 키워드를 선정해 선제대응하고, 이용자 신고와 문의에 대한 자문도 제공한다.
예컨대 네이버 어학사전에서 '벙어리'를 검색하면 '언어 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는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가 뜬다. 여기에 네이버는 '차별, 비하 의미가 포함된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같은 알림이나 우리말 아름답게 사용하기 캠페인 등을 덧붙일 예정이다. 오늘날 벙어리란 표현이 차별·비하의 의미로 읽히는 점을 의도한 것이다.
1999년 영어사전으로 시작한 네이버 어학사전은 현재 총 55종의 언어사전, 3200만개의 표제어, 6300만개의 학습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사전 플랫폼이다. 문제는 사전이 과거 이용자의 언어 사용습관을 바탕으로 구성되다 보니, 달라진 사회환경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네이버는 2017년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차별표현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며 차별·비하 표현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어학사전은 시대와 사회환경이 변화하면서 말과 단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실제 사용하는 뜻과 방식이 바뀐 점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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