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배구 에이스, 도핑 적발..한국과 4강전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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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탄다라 카이세타(32)가 도핑 위반으로 귀국 조치를 받았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COM)는 "브라질 도핑 관리국(ABCD)에서 탄다라의 규정 위반 통지를 받았고 바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과 올림픽 준결승전에 뛸 수 없다"고 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도핑을 위반한 선수가 1명이라도 더 나오면 브라질은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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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전 자격 박탈..나머지 선수들도 검사
1명 더 나오면 브라질 출전 자격 박탈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탄다라 카이세타(32)가 도핑 위반으로 귀국 조치를 받았다. 이에 따라 탄다라는 오늘 오후 9시 예정된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4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6일(현지시간) CNN브라질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탄다라는 금지약물 반응을 보여 브라질로 귀국하게 됐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COM)는 “브라질 도핑 관리국(ABCD)에서 탄다라의 규정 위반 통지를 받았고 바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과 올림픽 준결승전에 뛸 수 없다”고 했다. 구체적인 위반 사항이 무엇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다른 브라질 선수들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도핑 재검사를 받았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도핑을 위반한 선수가 1명이라도 더 나오면 브라질은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다.
브라질배구연맹(CBV)은 “도핑 방지 규정 위반으로 탄다라의 선수자격이 잠정 중지됐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추가 절차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밝혔다. 탄다라 본인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끝까지 지켜봐야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탄다라는 브라질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로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에이스 선수다. 지난달 25일 한국과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10점을 올리기도 해 브라질의 전력 누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과 브라질은 오늘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2012년 이후 9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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