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롯데렌탈 공모가 5만9,000원 확정..카뱅 흥행 이어간다

김민석 기자 2021. 8. 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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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기업공개(IPO) 공모 열기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3년 만의 롯데그룹 IPO로 관심을 모은 롯데렌탈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에서 결정했고 한컴라이프케어와 딥노이드는 3조 원에 육박하는 일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당초 제시한 공모 범위는 4만 7,000~5만 9,000원이었으나 대형 기관 위주로 청약이 진행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에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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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점유율 21.8% '업계 1위'
롯데그룹 3년만의 IPO로 주목
내주 아주스틸 등 4곳 일반청약
한컴라이프 3조, 딥노이드 1.3조
[서울경제]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기업공개(IPO) 공모 열기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3년 만의 롯데그룹 IPO로 관심을 모은 롯데렌탈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에서 결정했고 한컴라이프케어와 딥노이드는 3조 원에 육박하는 일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으로 이어진 IPO 슈퍼위크가 다음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렌탈은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5만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당초 제시한 공모 범위는 4만 7,000~5만 9,000원이었으나 대형 기관 위주로 청약이 진행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에서 확정했다. 롯데렌탈은 당장 오는 9~10일 일반 투자자 청약에 나선다. 360만 5,500~432만 6,600주를 일반에 배정했는데 최소 2,127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연결 기준 2조 2,520억 원의 매출과 1,55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카카오뱅크를 이을 IPO 대어로 평가된다. 렌터카 시장점유율 21.8%(1분기 기준)로 업계 1위인 데다 전기차 전용 공유 자동차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기술 협력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 청약 증권사도 많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인 KB증권뿐 아니라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하나금융투자 등에서 청약할 수 있다.

같은 날 공모가를 확정한 브레인즈컴퍼니는 아예 당초 제시한 범위를 초과한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1,507곳의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 경쟁률이 1,428.8 대 1에 이른 결과다. 참여 기관의 76% 이상이 희망 범위 상단(2만 2,500원)을 초과한 가격을 써내면서 공모가를 2만 5,000원으로 정했다. 브레인즈컴퍼니의 주관사는 키움증권으로 롯데렌탈과 같은 일정(9~10일)으로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아주스틸 역시 지난 5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으로 확정했다. 바이젠셀은 9일까지 수요예측을 받고 12~13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카카오뱅크(7월 마지막 주), 크래프톤(8월 첫 주)으로 이어진 IPO 슈퍼위크가 다음 주 롯데렌탈·아주스틸·브레인즈컴퍼니·바이젠셀 청약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슈퍼위크를 앞두고 일반 투자자 투심도 좋았다. 이날 딥노이드와 한컴라이프케어가 청약을 마감했는데 3조 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몰렸다. 약 32억 원을 일반에 조달하는 딥노이드는 1조 3,000억 원이 넘는 증거금을 기록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증거금은 1조 5,619억 원이다.

투자은행(IB)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중소 공모를 막론하고 투자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라며 “하반기 현대중공업·LG에너지솔루션·카카오페이 등 대형 IPO 기업들이 공모를 줄줄이 앞두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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