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 직원들 "미성년 성폭행 크리스를 모델로" 논의하다 '전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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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공안에 체포된 전 엑소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를 모델로 기용하려고 모의하던 중국의 한 기업 직원들이 회사에 적발돼 전원 해고됐다고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기업 '네타오토' 마케팅팀 직원 펑강은 최근 메신저 앱 위챗 단체대화방에서 크리스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발탁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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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회를 주는 게 회사의 정신" 황당 논리
성폭행 혐의로 공안에 체포된 전 엑소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를 모델로 기용하려고 모의하던 중국의 한 기업 직원들이 회사에 적발돼 전원 해고됐다고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기업 ‘네타오토’ 마케팅팀 직원 펑강은 최근 메신저 앱 위챗 단체대화방에서 크리스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발탁할 것을 제안했다. 펑은 “네타의 정신은 사람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서 “크리스 우를 모델로 기용하면 우리 브랜드는 인터넷에서 5분 안에 화제가 될 거다.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만약 실패하더라도 사과하고 관련 직원을 해고하면 된다”고 했다. 대화방에 있던 다른 팀원들 또한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모의는 채팅방의 누군가가 대화 내용을 외부로 유출하면서 알려졌다. 현지 온라인에서 곧바로 논란이 됐다. 회사는 펑을 포함해 해당 채팅방에서 아이디어에 동의한 전원을 해고했다.
네타 오토 측은 “개인의 의견이 사회적 가치를 훼손하는 등 악영향을 미쳤고, 이 같은 행동이 회사의 원칙과 목적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며 해고 사유를 밝혔다. 이 회사 대표이사는 현지 인터뷰에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는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31일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분국은 웨이보를 통해 “온라인에 제기된 우이판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현재 캐나다 국적인 우이판을 강간죄로 형사 구류하고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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