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방서 격려방문 "폭염·코로나로부터 국민 지키는 데 큰 역할"

김상범 기자 2021. 8. 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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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경기 용인소방서를 방문해 신열우 소방청장으로부터 폭염 및 코로나19 구급활동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일선 소방서를 방문해 폭염과 코로나19로 인한 응급환자 이송을 수행하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용인소방서를 찾아 폭염 및 코로나19 구급활동 현황을 보고받은 뒤 현장 소방·구급대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역대급 폭염 속에 여러분들 고생 덕분에 많은 온열질환자들을 신속하게 이송해 필요한 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됐고,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고지대 등에 대한 살수 및 생활용수 공급으로 폭염 피해로부터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해 주고 계신다”라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용인소방서는 수도권 내 소방서들 가운데 지난 5월 20일 이후 온열질환자 구급활동 최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례적인 무더위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까지 겹치며 소방대원들의 어려움이 커졌다는 점을 고려해 이날 일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도 우리 소방의 그 역할이 너무나 크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냉방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임시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을 위해 소방청이 최근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해 준 사실을 거론하면서 “무더위에 고생하는 방역진에게 아주 큰 위로와 감동을 주었다”라며 “외신에서도 또 하나의 K-방역이라고 아주 칭찬이 많다. 정말 창의적인 방안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끝까지 힘들더라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라고,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소방관들 자신의 안전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소방관 1명당 담당 인구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소방관 1명당 담당 인구수가 전국 평균 900명인데 비해, 용인소방서는 2000명에 달한다. 용인시에 소방서 한 곳을 신규 설치 추진 중에 있다고 하니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점검해 보라”고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에게 지시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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