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번째 공식 사과 "심려 끼쳐 죄송..400여개 매장 전수조사"

이비슬 기자 2021. 8. 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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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가 폐기 대상 재료에 유효기간 스티커를 새로 부착해 재사용한 것에 대해 다시 사과하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6일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원재료 점검을 강화하며 문제가 된 매장에 대해서는 외부 기관을 통한 재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 내부에서 정한 유효기한(2차 유효기한)은 원재료의 품질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유지·제공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자체 품질 관리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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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회 원재료 점검 강화..의사소통 위한 익명 핫라인 구축
©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폐기 대상 재료에 유효기간 스티커를 새로 부착해 재사용한 것에 대해 다시 사과하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4일 첫 번째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지 약 이틀 만이다.

맥도날드는 6일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원재료 점검을 강화하며 문제가 된 매장에 대해서는 외부 기관을 통한 재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는 식품 안전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직원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익명의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다음은 한국맥도날드가 발표한 입장문 전문.

한국맥도날드를 아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이번 사안으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회사는 식품 안전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회사는 전국 400여개 매장에 대해 관리자들의 정기·수시 방문 점검과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의 수시 점검 등 연간 약 1만회 이상의 철저한 식품 안전 기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왔습니다.

한국맥도날드 내부에서 정한 유효기한(2차 유효기한)은 원재료의 품질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유지·제공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자체 품질 관리 기준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통기한(1차 유효기한)보다 짧게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부분이 엄격하게 준수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또한, 맥도날드는 단순히 버거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버거를 만드는 '사람들의 회사'라는 신념과 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우리의 직원은 우리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식품 안전의 최전선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1만5000명 직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조치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국 400여개 매장에 대해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더욱 엄격한 2차 유효기한 관리와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하루에 3번 원자재 점검에 사용하는 체크리스트를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식품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매장에서 식품 안전에 위배되는 행위들을 방지하고 직원이 보다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익명의 핫라인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내부 조사 결과와 다른 내용이 외부에서 제기됨에 따라 해당 매장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기관을 통한 재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한국맥도날드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맥도날드의 1만5000명의 임직원은 고객 여러분이 안심하고 맛있는 메뉴를 즐기실 수 있도록 더 높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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