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박근혜 사면해야" TK 구애..윤석열은 휴가에 열공

김남균 기자 2021. 8. 6.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6일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대통합을 위해 오늘이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더위 속에 고령임에도 수감 생활을 하는 것이 가슴 아픈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후보는 7일 월성 원전 1호기를 방문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崔, 박정희 생가 찾아..캠프 진영도 구축
尹은 실언 대응 위한 팀 구성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6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6일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대통합을 위해 오늘이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더위 속에 고령임에도 수감 생활을 하는 것이 가슴 아픈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법률적으로는 존중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7일 월성 원전 1호기를 방문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할 예정이다. 앞서 대선 출정식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대선 출마의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후보 캠프는 이날 캠프 진영도 구축했다. 3선의 박대출 의원과 조해진 의원이 각각 전략총괄본부장과 기획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또 박수영·조태용·정경희·조명희·이종성·서정숙·김미애 의원 등 7명의 초선의원이 캠프에 합류했다. 당내 ‘친최계’로 분류된 의원의 움직임이 구체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정책 총괄로는 ‘맨큐의 경제학’을 번역한 김종석 전 의원을 영입했다. 외교안보 정책 총괄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맡는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명예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 내 또 다른 대권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잇단 실언 논란으로 휴가 중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택에 머물렀다. 다음 주 본격화할 당내 대선 주자 간 정책 경쟁 준비에 집중하면서 실언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는 것이 캠프 측의 설명이다. 앞서 윤 후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해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캠프 정무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후보도 굉장히 속상해한다”며 “팀을 만들어 (실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준비하려 한다”고 전했다. 캠프 측은 메시지뿐 아니라 현장의 돌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팀을 꾸릴 계획이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