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기관·외국인 '팔자' 강보합 마감..1059.8 연중 최고치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6일 코스닥지수가 1059.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6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지만 장 중 하락전환해 결국 1060선을 뚫지 못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포인트(0.02%) 오른 1059.80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장 중 한 때 52주 최고치인 1062.03을 기록했다가 하락 반전해 낙폭을 확대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했다. 개인은 1093억원을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4억원, 704억원을 팔았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는 289억, 투신은 57억원, 연기금은 19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인터넷·종이, 목재가 1%대 상승했다. 오락문화·건설·화학·기타서비스·비금속·반도체·음식료, 담배·유통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정보기기·방송서비스·통신방송서비스·디지털컨텐츠는 1%대 하락했다. 출판·컴퓨터서비스·운송장비·섬유, 의류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부진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52% 상승한 11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54% 하락한 29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2.49% 하락한 8만2100원까지 떨어졌다. 이밖에도 시총 10위권 종목들은 셀트리온제약(068760)(0.14%), 알테오젠(196170)(11.52%)만 상승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스팩(인수목적회사)가 크게 올랐다. 한화플러스제1호스팩(340440)과 네이블(15346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플러스제2호스팩(386580)과 IBKS제14호스팩(351320)도 각각 23.27%, 20.85% 상승했다. 씨티씨바이오(060590)는 17.15% 상승했다.

반면 상장폐지를 앞둔 제낙스(065620)와 럭슬(033600)은 각각 45.88%, 44.66% 급락했다. 에이루트(096690)는 장 초반부터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상인이안제2호스팩(329560)은 13.26%, 웹스도 8.83%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13억1258만1000주, 거래대금은 10조271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763개 종목이 하락했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