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 경제단체들, 대중 무역협상 재개·관세 철폐 촉구

신기림 기자 2021. 8. 6.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주요 경제단체들이 무역대표부(USTR)와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매유통, 반도체, 농업 등을 대표하는 36여개 기업들은 중국산 수입품에 가해진 관세가 미 경제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중국과의 협상재개를 요구했다.

기업들은 캐서린 타이 USTR대표와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합의 1단계에서 맺었던 "중요한 약속과 기준"을 지켰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공회의소,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등 소속 36개 기업 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의 주요 경제단체들이 무역대표부(USTR)와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매유통, 반도체, 농업 등을 대표하는 36여개 기업들은 중국산 수입품에 가해진 관세가 미 경제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중국과의 협상재개를 요구했다. 이 기업들은 미국의 상공회의소,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유통협회, 농업인협회, 반도체산업협회 소속이다.

기업들은 캐서린 타이 USTR대표와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합의 1단계에서 맺었던 "중요한 약속과 기준"을 지켰다고 밝혔다. 미국 금융기관에 시장을 개방하고 중국에 수출하는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일부 규제장벽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서한은 바이든 정부가 노동자 이익을 최우선을 삼는다는 정책을 언급하며 "노동자 중심의 무역 정책은 비용을 포함해야 한다. 이 비용은 미국과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이며 미국의 이익을 위해 관세는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한은 "관세로 인해 미국 산업 전반이 제조생산과 서비스 비용의 상승에 직면해, 해외 경쟁력이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중국산) 수입관세를 낮춰 모든 미국인들에게 가해진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을 즉각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서한에서 USTR이 협상을 재개하며 1단계 합의에서 다루지 않았던 정부 보조금, 정부 조달, 사이버안보, 디지털 무역 등도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미중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초 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 이후 이행상황 점검 외에 추가적인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