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경영 강화"

서울 돈의문 DL그룹 사옥. /사진제공=DL

올해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DL(주)이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6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건설 계열사 DL이앤씨와 화학 계열사 DL케미칼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분야에서 나타낸 성과와 사업 부문별 중장기 전략을 담았다.

DL이앤씨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신성장 동력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수소,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에 가입하고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DL케미칼은 친환경 소재와 의료용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3년간 자체 연구개발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완성한 차세대 메탈로젠 폴리에틸렌(mLLDPE) 소재를 D.FINE(디파인)으로 명명하고 본격 공급에 나섰다. 올해 초 25만톤 규모의 D.FINE 생산공장을 여수산업단지에 건설했다. 이를 통해 최근 급성장한 친환경 제품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배원복 DL 대표는 "글로벌 디벨로퍼를 목표로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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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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