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지역 확산 통제 못하면 최악의 코로나 변이 출현할 수도"

정윤영 기자 2021. 8. 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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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면 미국은 더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를 보게 될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기회만 있다면 또 다른 변이는 충분히 생길 수 있다. 새로운 변이는 현존하는 변이보다 더 까다로울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변이를 진압해야 한다"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있단 생각에 백신 접종을 마다하고 있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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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지역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면 미국은 더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를 보게 될 것이다."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이자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는 5일(현지시간) ABC 굿모닝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백신 접종을 주저하고 있는 이들에게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기회만 있다면 또 다른 변이는 충분히 생길 수 있다. 새로운 변이는 현존하는 변이보다 더 까다로울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변이를 진압해야 한다"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있단 생각에 백신 접종을 마다하고 있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전날 미국 신문기업 맥클라치와 인터뷰에서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약 1만 명이었다. 그러나 이 수치는 현재 10만 명에서 2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 성인 인구의 70% 이상이 최소 1차 백신을 접종한 상태며,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비율은 60.7%다.

그러나 미국에선 아직까지 9300만 명의 대상자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면서 접종률은 초기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억 명에 가까운 백신 대상자들이 접종을 주저하고 있는 가운데 델타 변이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신규 확진자 가운데 차지한 비율은 두달 전 3% 남짓에서 93%로 치솟았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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