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방역인력에 회복지원차량 보낸 소방청 '감동'..또 하나의 K-방역"

용인소방서 방문해 대원들 격려.."폭염에 소방관들 안전도 지켜주길"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방문해 무더위속 소방관 노고를 격려한뒤 소방청장(왼쪽), 용인소방서장과 대화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8.6/뉴스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소방청에서 임시선별검사소 방역인력을 위한 회복지원차량을 제공한 것에 대해 "아주 훌륭한 쉼터를 제공해 줬고, 정말 무더위에 고생하는 방역진에게 아주 큰 위로와 감동을 줬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외신에서도 또 하나의 K-방역이라고 아주 칭찬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창의적인 방안이었다고 생각하고 소방청이 그렇게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니까 경찰에서도 기동대 버스를 제공하고, 각 지자체에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냉방차량들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폭염 대응으로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에게 "소방관들의 고생 덕분에 많은 온열질환자들을 아주 신속하게 이송해 필요한 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고지대, 축산농가에도 출동해서 살수 및 생활용수를 공급해 폭염 피해로부터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해 주고 있"고 격려했다.

이어 "공항 검역 지원부터 방역 활동에 대한 지원, 확진자나 의심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이송, 백신 접종자 중 이상반응이 생기는 사람들을 빠르게 이송하는 일까지 수고가 많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방문해 시민안전체험센터에서 무더위속 소방관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2021.8.6/뉴스1

또 문 대통령은 "폭염 상황에서 소방관들 자신의 안전도 많이 지켜 주기 바란다"며 "정부가 더 좋은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고 소방역량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이 찾은 용인소방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두 달간 폭염으로 인한 환자 구급활동에서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용인소방서 인력 문제를 지적, "용인시 소방서 신규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하니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점검해 보라"고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지시했다.

손애림 구급대원은 "소방공무원이 작년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자긍심이 많이 높아졌다"며 "작년 소방의 날 행사에 참석해 주셨는데 올해도 소방의 날 행사에 참석해 격려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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