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급등 카카오뱅크..목표가 2.4만원 BNK 보고서 재주목

유준하 2021. 8. 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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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323410)가 상장 첫 날 20%대 급등세를 보이며 단숨에 시총 32조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지난달 공모 청약 기간 내에 발간, 카카오뱅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한 BNK투자증권의 리포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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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목표가 2.4만원 제시..공모가 3.9만원보다 낮아
투자의견 역시 '매도'였지만 공모가 대비 70%대 급등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카카오뱅크(323410)가 상장 첫 날 20%대 급등세를 보이며 단숨에 시총 32조원까지 치솟았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74%다. 이에 지난달 공모 청약 기간 내에 발간, 카카오뱅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한 BNK투자증권의 리포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5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오피스 모습. (사진=뉴스1)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주가는 오후 2시25분 기준 시초가(5만3700원) 대비 27% 급등한 6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 3만9000원을 웃돌았으며 현재 시가 총액은 무려 32조원에 이른다.

당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과 마찬가지로 이익의 대부분이 이자이익에서 창출되고 플랫폼을 활용한 비(非)이자이익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공모주 청약 자제와 저평가 매력이 큰 기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을 가이드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나 지난달 15일 기준 장외가격인 8만2000원에 대해서는 어이없는 수준이며 비교할 가치도 없다는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를 띄기도 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총발행주식수를 감안하면 시가 총액은 34조원인데 상장은행 시가총액 합계가 74조원(지난달 20일 기준)임을 감안하면 어이없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물론 해당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월평균 사용자는 1330만명으로 1위, 모바일뱅킹 이체건수 점유율도 17%로 1위라고 설명하며 “인터넷 뱅킹이 대세인 상황에서 카카오뱅크는 국내 모바일 뱅킹의 최강자”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비이자이익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을 통한 조회, 자금 이체가 대세이나 수익창출 요인은 아니다”라면서 “모바일 뱅킹이 카카오뱅크의 전유물이 아니며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고 은행서비스는 공공재로의 인식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의 분석은 타당하다. 모바일 조회나 자금 이체를 통한 수수료는 상대적으로 미미하기 때문이다. 금융상품에 대한 선호도나 수익성, 플랫폼을 통한 확장성 등도 향후에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 해당 리포트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내려진 상태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BNK측 요청이 있어서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리포트는 이미 이전에 기사화된 부분인 만큼 추가적으로 드릴 답변은 없다”고 설명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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