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만난 소방관 "덕분에 25년 복무 중 가장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일해요"

허주열 2021. 8. 6.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폭염에 대응하느라 동분서주하는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방문한 가운데 현장에서 만난 한 소방관이 "대통령님 덕분에 저의 25년 복무 기간 중 가장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구급대를 대표해서 대통령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소방서 오윤옥 구급대원(소방장)은 이날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소방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특히 대통령님 약속대로 인원 충원을 많이 해 주셔서 구급대 탑승 인원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고, 시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방문해 용인소방서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 이례적 폭염·코로나 대응에 고생하는 소방관·구급대원 격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폭염에 대응하느라 동분서주하는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방문한 가운데 현장에서 만난 한 소방관이 "대통령님 덕분에 저의 25년 복무 기간 중 가장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구급대를 대표해서 대통령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소방서 오윤옥 구급대원(소방장)은 이날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소방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특히 대통령님 약속대로 인원 충원을 많이 해 주셔서 구급대 탑승 인원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고, 시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영석 구조대원(소방교)은 "요즘 폭염과 코로나19로 인해서 대원들이 많이 힘든 시기이지만, 저희는 근무교대를 통해서 모두가 잘 극복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현장에서 책임감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다"라며 "대통령님, 저희 조직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성돈 구조대원(소방위)은 "코로나로 인해 온 국민이 이 힘든 시기에 저희 소방대원에게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국민에게 질 좋은 서비스로 꼭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손애림 구급대원(소방장)은 "소방공무원이 작년에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자긍심이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작년 소방의 날 행사에 참석해 주셨는데, 올해도 소방의 날 행사에 참석해 주셔서 격려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방문해 신열우 소방청장으로부터 폭염 및 코로나19 구급활동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에 문 대통령은 "(소방공무원) 인력 2만 명 증원, 그리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국립소방병원 건립 약속을 제가 차근차근 다 이렇게 지킬 수 있어서 아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소방국가직화 이후 정부가 우리 소방관들의 근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아쉽고 부족한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여러분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고, 소방 역량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역대급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어서 여러분들 정말 고생이 많다"라며 "원래 일 자체가 아주 고되고 위험한 일인데, 폭염 때문에 훨씬 고생이 심하게 됐다.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해 주고 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도 우리 소방의 역할이 너무나 크다"라며 "특히 최근 소방청에서 임시선별검사소에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해 아주 훌륭한 쉼터를 제공해 줬고, 그것이 무더위에 고생하는 방역진에게 아주 큰 위로와 감동을 주었다. 외신에서도 또 하나의 'K-방역'이라고 아주 칭찬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날씨가 더워지면 벌 피해가 많아지고, 심지어 벌 퇴치하는 작업까지도 해야 되고, 또 앞으로 태풍이나 비가 많이 오게 되면 그에 대한 질병, 여러 가지 구조, 구급 이런 일들을 해야 될 텐데, 끝까지 힘드시더라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례적 폭염으로 급증한 온열질환자 구급 이송 및 코로나 대응으로 노고가 많은 현장 소방 및 구급대원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용인소방서를 찾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용인소방서는 수도권 소방서 중 '온열질환자 구급활동'이 가장 많은 소방서다.

sense83@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