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이낙연에 '전과 공개' 역공..낙 "자제를 못해" 일침(종합)

이훈철 기자,한재준 기자 2021. 8. 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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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범죄기록 검증 갈등이 상호 폭로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현 대변인은 "5일 이 지사는 100만원 이하 모든 전과 기록을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음주운전이 두 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모든 전과를 공개하라고 주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주자들이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과를 문제 삼으며 후보 검증단 설치를 주장하자 범죄 경력 공개라는 강수를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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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음주운전 문제 삼자 반격.."이낙연, 선거법 위반 벌금형 전력"
이낙연 "누구는 자제하려 하는데 누구는 자제 못해..약속해도 금방 깨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서 이낙연 후보를 지나치고 있다. 2021.8.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범죄기록 검증 갈등이 상호 폭로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이 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을 문제 삼자, 이 지사 측에서는 17년 전 이 전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실을 거론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 지사 캠프 현근택 대변인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후보님, 모든 전과를 공개할 차례입니다"라고 적었다.

현 대변인은 "5일 이 지사는 100만원 이하 모든 전과 기록을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음주운전이 두 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모든 전과를 공개하라고 주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는 언론보도가 있다. 이제 (이 전 대표 쪽에서) 모든 전과를 공개할 차례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5일) 언론에 자신의 범죄경력회보서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Δ벌금 4건 Δ무죄 1건 Δ수사 중 사건 1건 등 총 6건의 전과 기록이 담겼다.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주자들이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과를 문제 삼으며 후보 검증단 설치를 주장하자 범죄 경력 공개라는 강수를 둔 것이다. 이 지사는 전날 검증단 설치 주장에 대해 "전과기록을 다 보여드렸는데도 그 말씀을 하시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 대변인은 이 전 대표 과거 선거법 위반 사실을 문제 삼으며 당시 언론 보도를 내세웠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2004년 9월2일 4·15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에게 신분증명서 등을 발급할 수 없음에도 이를 어긴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죄를 적용,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유림 대표자 간담회에서 경선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내년 선거가 박빙 승부일 것이기 때문에 상처 주어서는 안 된다고 잘 알고 있는데, 여럿이 경쟁하다 보니까 누구는 자제하려 하는데 누구는 자제 못하고 그런 일이 생긴다"고 이 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를) 자제하자고 약속을 하다가도 금방 깨지고 안 지켜지고 그런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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