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캠프에 현역 의원 9명 합류..전략본부장 박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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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 측이 6일 현역 의원 9명을 영입했다.
특히 전·현직 의원 44명 규모의 '최재형 사람들'이 캠프에 포진하면서 당내 경쟁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본격적인 '세력 대결'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최 전 원장 캠프에 따르면 3선의 박대출 의원과 조해진 의원이 각각 전략총괄본부장과 기획총괄본부장을 각각 맡아 캠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이춘식·이종혁·이성헌 전 의원은 공동 조직본부장으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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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44명 포진..명예공동선대위원장 정의화·유일호
친최계 본격 지원 나설 듯..尹과 세력대결 시작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 측이 6일 현역 의원 9명을 영입했다. 특히 전·현직 의원 44명 규모의 ‘최재형 사람들’이 캠프에 포진하면서 당내 경쟁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본격적인 ‘세력 대결’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최 전 원장 캠프에 따르면 3선의 박대출 의원과 조해진 의원이 각각 전략총괄본부장과 기획총괄본부장을 각각 맡아 캠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또 박수영·조태용·정경희·조명희·이종성·서정숙·김미애 의원 등 7명의 초선도 캠프에 합류했다.
정책총괄본부장은 박수영 의원이, 미래기술산업일자리총괄본부장에는 조명희 의원이 선임됐다.
외교부 차관 출신인 조태용 의원은 캠프 외교정책총괄본부장으로 영입됐다. 국민의힘 약자와의동행 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이종성 의원은 장애인정책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한다. 보건의료총괄본부장은 서정숙 의원이, 여성가족복지총괄본부장은 김미애 의원이 맡는다.
당내 ‘친최(친최재형)계’로 분류됐던 의원들이 공식 직함을 단 만큼 단순 지지 선언을 넘어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경제정책총괄로는 ‘맨큐의 경제학’을 번역한 경제 전문가이자 여의도연구원장 출신의 김종석 전 의원을 영입했다. 외교·안보 정책 총괄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외교안보 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맡는다.
전략총괄본부 산하 정무실장에는 오경훈 전 의원이, 기획총괄본부 산하 기획실장에는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선임됐다. 이춘식·이종혁·이성헌 전 의원은 공동 조직본부장으로 영입됐다.
또한 33명의 전직의원으로 꾸려진 ‘자문위원단’도 출범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경선과 정책 실무를 조력한다는 방침이다.
캠프는 앞으로 청년·노동·대외협력·메시지·미디어 등 정책 참모 라인업과 전국 광역선대본부장 인선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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