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진주시·아미코젠, 경남 바이오산업 선도한다

380억 규모 투자 협약..차세대 항생제 엔돌라이신 생산공장 건립
바이오헬스·의약품 제조 분야 성장 계기 마련, 일자리 165개 창출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도와 진주시, 바이오산업 관련 유망기업 아미코젠은 6일 진주시 문산공장에서 도내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설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미코젠은 문산읍 생명산업전문농공단지 내 총 6천398㎡ 터에 380억원을 투자해 의약용 미생물 단백질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아미코젠의 신설투자는 지난 20년간 특수효소사업의 개발·생산·판매로 축적된 기반과 비법을 활용해 의약품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아미코젠은 차세대 단백질 계열의 슈퍼항생제로 불리는 엔돌라이신 생산을 위해 효소 전문 기술을 이용한 고생산법 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건립될 생산공장 또한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을 충족해 경남도가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중심 전략기지가 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아미코젠의 투자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바이오제약용 신소재 관련 연구인력 고용과 관련해 165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코로나19로 지속되는 대외적 경제위기 속에 이번 투자는 도내 바이오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아미코젠의 투자와 고용이 신속·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에 협력할 방침이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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