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손현일 인도법인장 선임.."신흥시장 확대 박차"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인도법인(PUBG INDIA) 초대 대표로 손현일 투자본부장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1월 인도 비디오게임, e스포츠, IT,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게임 출시, e스포츠 산업 육성, IT기업 투자 확대 등 인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금융·재무 전문가인 손 신임 대표는 2017년 펍지 주식회사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했다. 지난해 펍지가 크래프톤과 통합한 이후엔 투자본부장을 맡아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게임 및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끌었다.

지난달 현지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일주일 만에 누적 이용자 3400만명, 하루 최대 이용자 1600만명, 최대 동시 접속자수 240만명을 기록했다. 오는 10월까지 첫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시리즈 2021'를 진행, 게임 수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망 인도 기업에 대한 투자도 중장기적으로 지속한다. 크래프톤은 올해에만 인도 IT기업에 총 7000만 달러(한화 약 802억원)를 투자했다.

손 신임 대표는 "인도 게임 시장은 발전 시작 단계라 확장 가능성이 크고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높아 기회의 시장"이라며 "인도를 주축으로 중동,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신흥 시장을 공략해 크래프톤의 IP(지식재산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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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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