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자기자본 10조 돌파.."글로벌 IB 도약"

유회경 기자 2021. 8. 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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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의 주력 계열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10조 원을 넘어서며 글로벌 초대형 투자은행(IB) 비전을 향해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 10조 원 달성은 박현주(사진)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주요 경영목표 가운데 하나였다.

22년이 흐른 지금,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 10조 원 목표를 달성하고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 톱 3 IB 경쟁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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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500억서 폭풍 성장

2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실적

작년엔 업계 첫 영업익 1조

국내넘어 아시아 톱3 IB 경쟁

미래에셋그룹의 주력 계열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10조 원을 넘어서며 글로벌 초대형 투자은행(IB) 비전을 향해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한 데 또 한 번의 쾌거다. 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 10조 원 달성은 박현주(사진)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주요 경영목표 가운데 하나였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015년 KDB대우증권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2020년까지 자기자본 10조 원, 세전이익 1조 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하겠다”고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간 세전이익(연결 기준)으로 1조1402억 원을 기록했다. 약 6개월 지체되었지만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 10조500억 원에 ROE 13.15%를 달성했다. 약간의 시차는 있지만 본인이 제시한 경영 목표를 모두 달성한 셈이다. 1999년 박 회장의 창업 당시 미래에셋증권 자본금은 500억원에 불과했다.

22년이 흐른 지금,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 10조 원 목표를 달성하고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 톱 3 IB 경쟁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노무라(野村)증권이 자기자본 약 30조 원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일본 다이와(大和)증권은 약 14조 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노무라증권이 1925년 설립됐고 다이와증권이 1902년 출범한 점을 고려할 때 100년 역사를 보유한 일본 유수의 증권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에 급성장한 셈이다.

지난 1분기 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은 9조6200억원이었다. 한국투자증권(5조9100억 원), NH투자증권(5조8600억 원), 삼성증권(5조4200억 원), KB증권(5조1100억 원) 등 자기자본 5조 원대에 머물고 있는 2위권과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글로벌 IB를 지향하는 회사답게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들어 해외 실적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7년 해외 실적은 34억 8000만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01억 원으로 3년 만에 6배 가까이 커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분기 매출 2조6375억 원, 영업이익 4343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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