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방안 '지자체 인수'로 가닥

우영식 2021. 8. 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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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다리 27개 중 유일한 유료도로로 과도한 통행료 논란을 빚고 있는 일산대교를 경기도와 고양·파주·김포 등 지방자치단체가 인수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되고 있다.

경기도는 일산대교 인수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고양·파주·김포시 등 3개 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3개 시와 인수 비용에 대한 예산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연금공단도 부정적인 태도를 바꿔 적극적으로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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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와 인수비용 분담 협의중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한강 다리 27개 중 유일한 유료도로로 과도한 통행료 논란을 빚고 있는 일산대교를 경기도와 고양·파주·김포 등 지방자치단체가 인수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되고 있다.

경기도는 일산대교 인수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고양·파주·김포시 등 3개 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김포∼고양 연결 일산대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수 비용 분담에 대한 지자체 간 이견이 있으나 이전과는 달라진 분위기다.

이전에는 일산대교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경기도의 협의 요청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왔다.

그러나 최근 국민연금공단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3개 시와 인수 비용에 대한 예산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연금공단도 부정적인 태도를 바꿔 적극적으로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산대교의 과도한 통행료 문제 해결방안이 지자체 인수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인수 비용 분담에 대한 지자체 간 협의가 이뤄지면 곧바로 국민연금공단과 인수 협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산대교, 경기도가 인수하라' (김포=연합뉴스) 지난 2월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일산대교 요금소에서 김포·고양·파주 지역 경기도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경기도의 인수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산대교는 민간자본 1천480억원 등 1천784억원이 투입돼 2008년 5월 개통했으며 일산대교㈜가 2038년까지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한강 가장 하류에 건설된 다리로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을 연결하며 길이 1.84㎞, 왕복 4∼6차로 도로로, 개통 당시 승용차 기준 통행료는 1천원이다.

이후 2009년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인수 후 통행료를 2차례 인상해 현재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1천200원이다.

1㎞당 652원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109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189원 등 주요 민자도로와 비교해 3∼5배 비싸다.

이에 지역 주민과 지자체는 비싼 통행료에 불만을 제기하며 통행료 인하 또는 무료화를 요구하고 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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