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한미 국장급 협의서 '남북 독자 과제' 점검"

최소망 기자 2021. 8. 6.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당국이 한미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대신 국장급 협의를 논의하기로 한 뒤 처음으로 개최된 '국장급 협의'에서 '남북 독자 과제'가 논의됐다고 6일 통일부가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한미 국장급 협의'에 대해 "한미는 인도적 협력을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 및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 진전·북미대화 재개 방안 논의.. 인도적 협력 포함"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 2021.8.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한미 당국이 한미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대신 국장급 협의를 논의하기로 한 뒤 처음으로 개최된 '국장급 협의'에서 '남북 독자 과제'가 논의됐다고 6일 통일부가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한미 국장급 협의'에 대해 "한미는 인도적 협력을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 및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차 부대변인은 "한미가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한 논의뿐만 아니라 남북이 독자적으로 협력할 과제들에 대해서도 점검했다"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미 국장급 협의엔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와 우리 청와대·통일부, 그리고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부대표와 미 백악관·재무부·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차 부대변인은 한미 국장급 협의는 "종료된 한미 워킹그룹과는 다른 차원의 협의"라면서 "통일부는 이번 협의를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임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통일부는 대북정책 주무부서로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논의에 외교부 등 유관부처와 함께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한미 외교당국은 올 6월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방한을 계기로 한미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대신 정례화된 국장급 협의에서 관련 의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차 부대변인은 통일부와 미 국무부 간의 별도 협의체 구성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필요한 경우 필요한 수준에서 양측 간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며 "한미 간 대북정책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선 다양한 계기에 여러 채널을 통해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