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백신 부족 해소되나..9월분 3200만회 공급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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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9월분 코로나19 백신 3200만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혀 도쿄 등에서 중단된 접종 예약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부족과 관련해 "고노 행정개혁상은 7월 정부 요구에 응해 하루 최대 약 140만회 페이스로 (접종을) 가속한 지자체에 갑자기 브레이크를 걸 것을 요구했다"며 "지자체에 대한 화이자 백신 공급량은 5월 연휴 후 4주간 3744만회분이었지만 7월부터 당초 계획에서 삭감했다. 그 결과 지자체의 접종 능력이 공급을 상회해 일부 신규 예약이 정지되고 취소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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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만∼120만회 페이스로 11월 완료 목표
"日정부 백신 공급 축소로 신규 예약정지·취소 발생"
코로나19 백신 업무를 담당하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상은 5일 기자회견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할 미국 화이자 백신 공급량을 광역지방자치단체인 도도부현(都道府縣)별로 공표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8월30일에서 10월10일까지 화이자 백신 약 3200만회분을 공급한다.이는 이번 배분이 완료되면 직장 접종에 사용되는 미국 모더나 백신을 합쳐 12세 이상 약 80%가 2회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제부터 재고 관리나 편재 해소가 과제가 되고 있다”며 “고노 행개상 설명으로는 지자체에 미사용 화이자 백신 재고가 2500만회분 있다. 도도부현이 재고나 수요에 따라 지자체에 공급량을 조정하는 체제가 시작되는 것은 9월 이후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5일 도쿄와 일본 전국의 코로나19확진자가 각각 5000명과 1만5000명을 초과하는 폭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5일 오후 11시59분 기준 도쿄에서는 5042명, 일본 전국에서는 1만5263명의 감염자가 새롭게 확인됐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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