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일1망언' 윤석열 "평행우주급 망언" "후보 사퇴"

윤해리 2021. 8. 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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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기존 망언을 새로운 망언으로 덮고 있다"며 "새로운 이슈로 기존 잘못을 덮는 특수부 검사 방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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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향해선 "대통령, 인턴 자리 아냐" "컷오프 걱정해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기존 망언을 새로운 망언으로 덮고 있다"며 "새로운 이슈로 기존 잘못을 덮는 특수부 검사 방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주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발언에 모자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이 유출 안 됐다는 망언을 했다. 일본 극우도 어리둥절한 일"이라며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에 매우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 사건에 대해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황당한 일"이라고 일갈했다.

최 전 원장에 대해서도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겠다는 것인지 수험생활을 시작하겠다는 것인지 혼란스럽다"며 "대통령 후보 자리는 성장드라마를 찍는 자리가 아니다. 경험 없이도 공부만으로 세상을 다 안다는 착각에 빠진 사법 엘리트 출신의 오만함이 그대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헤숙 전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배신을 소신인 것처럼 위장해 국민의 지지를 받은 윤석열, 최재형 두 사람의 잘못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향해 각각 "앞으로도 계속 휴가하시길 바란다", "대통령은 공부하겠다, 고민하겠다, 모르겠다고만 하면 그때 가서 연습해야 할 인턴 자리가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윤 후보 실언이 아니라 무지이고 몰상식이다. 이제는 실언도 모자라 국민기만인가"라며 "이번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 명백한 방사능 누출마저 없다고 주장하는 '평행우주급' 망언이다. 윤 후보는 '오피셜'이 아닌 '뇌피셜'에 강했다. 지금까지의 언행으로 윤 후보의 태도와 실력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적었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자격도 없다"며 "대권후보 1위로서 1일1망언 세계 신기록을 세운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날도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이제 그만하시고 조용히 후보를 사퇴하시라"고 촉구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 대선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전재수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자세나 태도, 준비된 내용이 딱 보기에 매력있는지 없는지를 쭉 보니까, 안 뜰 것 같다. 조만간 국민의힘 컷오프가 시작될 텐데 컷오프 탈락을 걱정해야 될 수준이 아닐까"라고 평가헀다.

그러면서 "오히려 밋밋하게 윤 후보 쪽으로 경선이 끝날 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며 "윤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상대로 '선택적 비대면'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윤 후보를 애초부터 그리고 추후에도 대통령감으로 인정을 안 하는 것 같다. 계속해서 당 대표와 유력 대선주자간 긴장과 갈등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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