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장기 후유증, 200건 넘게 확인..재활 프로그램 마련 중"

박수현 기자 2021. 8. 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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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의 장기 후유증, 이른바 '롱 코비드(long COVID)'와 관련해 보고된 증상이 200건이 넘는다며 우려를 표했다.

5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WHO 긴급보건 임상관리팀의 재닛 디아즈 팀장은 지난 3일 한 행사에서 롱 코비드에는 가슴 통증과 따끔거림, 발진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며 "이러한 증상들은 통상 3~6개월가량 지속된다. 길게는 9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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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의 장기 후유증, 이른바 ‘롱 코비드(long COVID)’와 관련해 보고된 증상이 200건이 넘는다며 우려를 표했다.

5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WHO 긴급보건 임상관리팀의 재닛 디아즈 팀장은 지난 3일 한 행사에서 롱 코비드에는 가슴 통증과 따끔거림, 발진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며 “이러한 증상들은 통상 3~6개월가량 지속된다. 길게는 9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4일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많은 사람이 장기적인 영향에 고통받고 있다”며 “‘코비드 후 증후군(Post-COVID syndrome)’ 또는 롱 코비드는 WHO가 매우 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롱 코비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사례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7월 4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족자카르타의 사르지토 종합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환자용 산소탱크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지난 5월 롱 코비드 위기를 경고하며 의료 체계와 일터에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3월 6일 기준으로 자국에서 최근 4주간 롱 코비드를 겪은 사람이 110만명에 이른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롱 코비드가 발생하는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마땅한 치료법도 아직 없는 상태라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몇 달씩 재활기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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