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은 2004년 1건"..이재명, '범죄·수사기록' 공개

이선영 2021. 8. 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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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음주운전 재범 의혹과 관련해 범죄·수사경력 증명서를 공개하고 나섰다.

이 후보의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5일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TV토론에 앞서 이낙연과 정세균 후보에게 이 지사가 발급받은 '범죄경력회보서'를 보여주며 음주운전 재범 의혹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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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음주운전 재범 의혹과 관련해 범죄·수사경력 증명서를 공개하고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의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5일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TV토론에 앞서 이낙연과 정세균 후보에게 이 지사가 발급받은 ‘범죄경력회보서’를 보여주며 음주운전 재범 의혹을 해명했다.

캠프 측 관계자에 따르면 회보서에는 이 후보가 지난 2004년 5월 1일 음주운전 혐의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입건돼 같은 해 7월 28일 수원 성남지원에서 벌금 150만원을 받았다고 나와 있다. 이외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처벌은 없다는 것이 이 후보 측 입장이다.

조회 서류에는 이외에도 공무원 자격 사칭(2002년·벌금 150만원), 특수 공무집행 방해 등(2004년·벌금 500만원), 공직선거법(2010년·벌금 50만원) 등의 혐의로 벌금을 받은 기록이 담겼다.

앞서 이낙연·정세균·김두관 민주당 경선후보들은 “이 지사가 선거법상 공개 대상이 아닌 1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은 음주운전 사건이 한 번 더 있는 것 아니냐”면서 “모든 범죄기록을 공개하자”고 요구했다.

또 김재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2004년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이면 만취 수준이어야 이 정도 선고가 됐을 것이다. 그것도 초범이라면 100만원밖에 선고가 안 됐을 것”이라면서 “이게 무슨 바지 내릴 일도 아니고 경찰서 가면 전과 기록을 전부 출력해 준다”고 주장했다.

배우 김부선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발언을 공유하면서 “이 지사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즉시 경기경찰서에 가시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권자로서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 동네 통·반장도 이런 전과자는 채용 안 한다”면서 “총각 사칭, 검사 사칭. 전 세계에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도 부끄러운 줄 아시라”고 일갈했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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