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더나 백신, 2회차 접종 후 80% 발열..화이자의 2배"

강민경 기자 2021. 8. 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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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차 접종 다음날 37.5도 이상의 발열을 일으키는 확률이 약 80%에 달했다고 일본 후생노동상이 밝혔다.

후생노동성 전문가 검토회는 모더나 백신 2회차 접종 후 다음날 37.5도 이상의 발열을 겪은 이들은 78.4%, 38도 이상의 발열을 겪은 이들은 61.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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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오전 대구 남구 영남대학교병원에서 30세 미만 의료진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6.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차 접종 다음날 37.5도 이상의 발열을 일으키는 확률이 약 80%에 달했다고 일본 후생노동상이 밝혔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접종자들의 발열 빈도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들의 2배에 달했다.

이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일본 자위대원 등 약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다.

후생노동성 전문가 검토회는 모더나 백신 2회차 접종 후 다음날 37.5도 이상의 발열을 겪은 이들은 78.4%, 38도 이상의 발열을 겪은 이들은 61.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접종한 지 이틀이 지나서도 20%는 계속해서 발열 증세를 보였다. 이런 부작용으로 약 40%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연구를 이끈 도쿄 준텐도대 의대 이토 스미노부 객원교수는 "접종 다음날은 근무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 집계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는 지난달 25일 기준 834명이었다. 전문가 검토회는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 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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