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일부 美 경제 델타변이 위험..항공-엔터 지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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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가 일부 미국 경제를 점차 위협하고 있다는 투자은행 보고서가 나왔다.
BoA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특히 항공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출이 후퇴한 것은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적시했다.
일부 비즈니스 행사가 취소되고 소비자 행동이 위축되면서 델타 변이가 미 경제 회복의 속도를 늦출 위험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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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가 일부 미국 경제를 점차 위협하고 있다는 투자은행 보고서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용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 현금카드와 신용카드를 이용한 총지출이 상당히 줄었다. BoA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특히 항공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출이 후퇴한 것은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적시했다.
레스토랑 예약 온라인플랫폼 '오픈테이블'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예약률 상승세는 최근 몇 개월 정체되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하회했다. 하지만, 플로리다와 텍사스처럼 감염이 다시 확산하는 지역에서 예약은 2019년 수준을 웃돌고 있다.
일부 비즈니스 행사가 취소되고 소비자 행동이 위축되면서 델타 변이가 미 경제 회복의 속도를 늦출 위험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경고했다.
뉴욕국제오토쇼를 비롯한 일부 행사가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취소됐다. 구글, 아마존닷컴, 블랙록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일정을 연기했다. 사무실 건물의 전기 접속을 추적하는 캐슬시스템의 자료를 보면 지난주 사무실 복귀 수준은 전주보다 다소 후퇴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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