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백신 안 맞은 직원 3명 해고.."관용없다"

박은하 기자 2021. 8. 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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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국의 뉴스 전문 방송사 CNN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고 출근한 직원 3명을 사내규정 위반으로 해고했다.

CNN의 제프 저커 CEO는 5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지난주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사무실에 출근한 직원 3명을 해고했다면서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알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저커 CEO는 공지에서 “분명히 밝혀두지만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공지는 CNN의 올리버 다시 기자가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CNN은 사무실 또는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이 의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CNN방송 모회사인 AT&T의 워너미디어는 공식적으로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워싱턴, 애틀랜타, 로스엔젤레스 지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CNN은 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해 당초 다음달 7일 예정했던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오는 10월 초·중순으로 연기할 계획이다. 현재 CNN에는 현장 직원의 3분의 1만 나와서 근무하고 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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