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렸다" 쓰러지더니 발작..러시아 지하철서 연기한 남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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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코로나19에 걸린 것처럼 연기한 러시아의 20대 남성이 2년 넘게 징역에서 살게됐다.
오늘 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카로마툴로 즈하보로프는 지난해 2월 러시아 모스크바의 지하철에서 쓰러진 뒤 발작을 일으키는 몰래카메라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을 살펴보면 즈하보로프는 승객이 많은 지하철 안을 걷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재판에 넘겨진 즈하보로프는 공공장소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징역 2년4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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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하철에서 코로나19에 걸린 것처럼 연기한 러시아의 20대 남성이 2년 넘게 징역에서 살게됐다.
오늘 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카로마툴로 즈하보로프는 지난해 2월 러시아 모스크바의 지하철에서 쓰러진 뒤 발작을 일으키는 몰래카메라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을 살펴보면 즈하보로프는 승객이 많은 지하철 안을 걷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를 본 한 승객이 뛰어와 즈하보로프의 몸 상태를 확인하자 그는 발작이 일어난 것처럼 격하게 온몸을 흔들었다.
주변 승객들이 즈하보로프 주변을 에워싸고 걱정할 때 어떤 남성이 "그는 코로나에 걸렸다"고 외쳤다. 놀란 승객들은 재빨리 그의 몸에서 손을 뗀 뒤 다른 칸으로 달아났다.
재판에 넘겨진 즈하보로프는 공공장소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징역 2년4개월을 선고받았다. 그와 함께 몰래카메라를 찍은 스타니슬라프 멜리코프와 아르투르 이사첸코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 영상은 몰래카메라 웹사이트에 올라갔다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삭제됐다.
즈하보로프의 변호인은 "즈하보로프의 장난은 코로나19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행위였다"고 변호했다.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경찰에 자수했고 이렇게 상황이 커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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