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오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접종률 90%대

김정근 기자 2021. 8. 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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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6일 사실상 마무리된다.

즉,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3개월여 만에 55만 장병 중 9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면서 우리 군은 '집단면역'을 달성했다는 평을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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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상자 55만명 중 50만명 넘어 "집단면역 달성"
30세 이상 장병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국방일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군 장병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6일 사실상 마무리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장 횟수(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백신은 2회, 얀센 개발 백신은 1회)를 모두 채운 장병은 50만명이 넘는다..

즉,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3개월여 만에 55만 장병 중 9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면서 우리 군은 '집단면역'을 달성했다는 평을 듣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접종 등을 통해 특정집단의 전체 구성원 가운데 60%~70%에게 면역항체가 생겼을 때 집단면역이 형성된 것으로 본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도 4일 열린 군 주요지휘관 보고에서 "(우리나라에서) 요양병원 등을 제외하고는 군이 최초의 집단면역 달성 사례가 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올 4월28일~6월4일 기간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 11만6922명에게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실시했고, 지난달 19일부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진행 중이다.

당초 군 당국은 30세 이상 인원의 2차 접종도 AZ 백신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보건당국이 AZ 백신 접종 연령층을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높여 현재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서욱 국방부 장관(가운데) 2021.8.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 가운데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이달 4일 기준 11만4430명으로 1차 접종자 대비 약 97.9%에 이른다. 30세 이상 전체 접종 대상자(13만2000여명) 가운데 86%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단 얘기다.

30세 미만 장병들은 이와 별도로 지난달 16일까지 39만1297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모두 끝냈다. 30세 미만 전체 접종 대상자(41만4000여명) 기준으론 94%를 넘는 것이다.

이밖에 군병원 의료인력은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3329명이, 주한미군과 함께 근무하는 한국군지원단(KATUSA·카투사) 장병은 3852명이 각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올 6월22일부턴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병들에 대해 완화된 방역지침이 적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제4차 유행'의 여파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4단계 격상되자 군도 '군내 거리두기'를 지난달 12일부터 4단계로 격상, 현재는 전보다 강화된 방역지침을 운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들은 장병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뤄진 만큼 방역지침을 다시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지 않는 한 군 또한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군내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일단 이달 8일까지 적용되며, 이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에 따라 군내 거리두기 단계도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백신 접종 계획 수립 때 없었던 올 6~7월 입대 30세 미만 장병 2만여명에 대해서도 지역별로 지난달 28일부터 희망자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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