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美 긴급 사용 승인 신청 또 연기.."4분기에 다시"

최서윤 기자 2021. 8. 6.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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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내 긴급 사용 승인 신청 일정을 또 연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노바백스는 당초 승인 신청 일정을 한 차례 미루면서 올해 3분기 안으로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겠다고 밝혔는데, 또 미뤄진 것이다.

다만 노바백스는 이미 인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며, 국제백신협력프로그램 코백스(COVAX)를 통한 대량 공급의 관문인 세계보건기구(WHO)에도 이달 중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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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내 긴급 사용 승인 신청 일정을 또 연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노바백스는 당초 승인 신청 일정을 한 차례 미루면서 올해 3분기 안으로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겠다고 밝혔는데, 또 미뤄진 것이다.

스탠리 어크 대표(CEO)는 "백신 제조 공정의 일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검증 작업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어크 대표는 "다른 나라 규제 당국은 더 적극적으로 승인 과정을 진행해 당사의 백신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바백스는 당초 임상 결과 80~90%에 달하는 높은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지만, 화이자나 존슨앤드존슨(J&J) 등 경쟁사에 비해 미국내 승인 일정이 뒤처지고 있다. 제조에 필요한 원료와 장비 등 문제로 승인 신청과 대량 생산이 미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노바백스는 이미 인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며, 국제백신협력프로그램 코백스(COVAX)를 통한 대량 공급의 관문인 세계보건기구(WHO)에도 이달 중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달 중 영국에도 승인을 신청하고, 호주와 캐나다에도 관련 서류를 몇 주 안으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어크 대표는 로이터에 전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최근 노바백스 백신 최대 2억 회분을 구매할 수 있는 사전 구매 계약을 체결,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바백스는 3분기까지 매달 1억 회분, 4분기까지 1억 5000만 회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어크 대표는 "이제 공급 문제를 확실히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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