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코리아, 강대국 모드로 전환하라

2021. 8. 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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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실용
황태규, 박수진 지음. 코리아, 강대국 모드로 전환하라

△코리아, 강대국 모드로 전환하라

문재인 정부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을 지낸 저자가 강대국 DNA를 갖추기 위한 한국의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책은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한반도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 저자는 고려 시대의 한반도가 주변 강대국의 이질적 문화와 문명을 포용했던 '아시아 문명발전의 순환축'이라고 말한다. 2부에서는 고려인의 특성과 가장 맞닿아 있는 밀레니얼 세대가 강대국 코리아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마지막 3부에서는 정치권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안한다. 굿플러스북·192쪽·1만5,000원

한국일보 경찰팀 지음. '덜미, 완전범죄는 없다'

△덜미, 완전범죄는 없다 4. 프로파일러의 세계

한국일보 경찰팀 지음. 경찰팀 소속 기자들이 범죄 수사에서 만난 프로파일러의 역할과 실제 활동 사례를 조명한다. 프로파일러는 미제 사건이나 연쇄 범죄, 동기가 쉽게 밝혀지지 않은 사건 등을 주로 다룬다. 대중매체에서 초능력자처럼 묘사되지만 그들은 진실을 찾을 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리고, 피의자의 내면을 파고든다. 2013년 '인천 모자 살인 사건'에서 프로파일러는 직접 범행 현장에 가서 피의자 옆에서 잠을 자거나 속옷을 챙겨주면서 신뢰를 형성했다. 19건의 사건을 파헤친 프로파일러들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북콤마·284쪽·1만5,500원

하워드 스티븐 프리드먼. '생명 가격표'

△생명 가격표

하워드 스티븐 프리드먼 지음. 연아람 옮김. 인간 생명에 값이 매겨지는 현대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다. 저자는 우리의 생명에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격표가 끊임없이 붙게 되는데 그 가격은 불공정하게 매겨진다고 말한다. 생명 가격표에는 젠더, 인종, 민족, 문화적 편견이 크게 작용한다. 낮은 가격표가 매겨진 사람들은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해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 사회가 인간의 목숨값을 매기는 방식을 살펴보고 이러한 시스템에 우리는 어떻게 대항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민음사·328쪽·1만8,500원

김민규 지음. '모두가 기분 나쁜 부동산의 시대'.

△모두가 기분 나쁜 부동산의 시대

김민규 지음. 문재인 정부가 2017년부터 지금까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전개 과정을 기록했다. 지난 4년간 정부가 추진한 부동산 대책은 총 26건. 단기간에 추진된 정책들은 충분한 검토나 사회적 합의 없이 실행돼 제도와 규제가 상충하는 일이 속출했다. 그사이 서울 시내 및 경기도 지역의 집값은 치솟았고 다주택자는 물론 무주택자들의 분노도 쏟아졌다. 저자는 개인의 관점에서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해야 할지 초점을 맞춘다. 빅피시·236쪽·1만6,500원

조슈아 로빈슨, 조너선 클레그 지음. '축구의 제국, 프리미어리그'

△축구의 제국, 프리미어리그

조슈아 로빈슨, 조너선 클레그 지음. 황금진 옮김.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어떻게 최고의 스포츠 리그이자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자리 잡았을까. 1991년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의 전신 격인 영국 풋볼 리그는 사양 산업이었다. 폭력적 관중과 낙후한 구단 시설 등은 관중의 흥미를 반감시켰다. 그러나 1992년 풋볼 리그에서 독립해 '프리미어리그'라는 법인을 세웠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등 구단들의 명승부와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프리미어리그는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시장 가치 7조 원, 전 세계 47억 명이 시청하는 프리미어리그를 만든 주요 기점을 소개하고 구단 관계자들의 고민과 결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워터베어프레스·552쪽·2만2,000원

미하엘 하우스켈러 지음. '왜 살아야 하는가'

△왜 살아야 하는가

미하엘 하우스켈러 지음. 김재경 옮김. 고독과 격리가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요즈음, 인간의 삶과 세상의 의미를 돌아보게 할 사상가 10인의 사유를 소개한다. 키르케고르는 우리의 인생이 근본적으로 절망에 빠져 있다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삶의 부조리를 받아들이고 오롯이 '나 자신'으로 살아가라고 말한다. 아울러 부조리한 세계 속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항하는 인간'이 돼야 한다고 역설한 '알베르 카뮈' 등의 사유를 들여다본다. 추수밭·460쪽·1만8,000원

이혜옥 지음. '아리랑 민족의 디아스포라'

△아리랑 민족의 디아스포라

이혜옥 지음. 재미 역사학자인 저자 이혜옥이 1895년부터 1937년까지 극동 러시아와 만주에서 이뤄진 한민족 이산의 역사를 돌아본다. 세계에 퍼져 살게 된 유대인의 디아스포라(흩어짐)처럼 우리 조상들도 1860년대 후반부터 한반도를 떠나 러시아의 연해주와 청의 만주로 대거 이주해 살았다. 저자는 우리 '아리랑 민족'의 디아스포라를 '어디에 살고 있든 언젠가는 아리랑 고개를 넘어 환향할 것을 믿는 이들'이라 말한다. 특히 한국인의 '초다국적 디아스포라 공동사회'에 주목해 타국에서도 조선 고유의 생활양식과 정체성을 지켜나간 이들의 삶을 분석한다. 글을 읽다·342쪽·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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