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中 시노백 접종자에 AZ 부스터샷 실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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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가 중국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2회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스터샷은 오는 11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진행되며, 3월 31일 이전에 시노백 백신으로 접종을 마친 55세 이상 시민들이 첫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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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칠레가 중국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2회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실시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연구 결과 몇 달이 지나자 처음에 맞은 두 번의 백신은 효과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칠레 정부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노백의 '코로나백' 백신 효과는 지난 2~4월 측정했을 때는 67%에 달했지만, 7월 초 재측정 결과에서 58.5%로 감소했다.
부스터샷은 오는 11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진행되며, 3월 31일 이전에 시노백 백신으로 접종을 마친 55세 이상 시민들이 첫 대상이 된다.
칠레는 올해 2월 백신 보급에 속도를 내며 현재까지 인구의 65% 이상에 대해 접종을 마쳤지만, 주로 시노백의 코로나백을 이용했다.
이로써 칠레는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는 국가가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국가들을 위해 부스터샷 시기를 늦춰달라고 호소했지만, 프랑스와 영국, 독일도 내달부터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현재 면역력이 약한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이날 밝혔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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