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 1577명 확진..최종 1600명대 예상(종합3보)

송용환 기자 2021. 8. 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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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1012명, 비수도권 비중 36%로 확산세 여전
채팅방·체육시설 등 감염 계속..비수도권 절반 이상이 영남권
대전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은 가운데 5일 대전시청 인근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5일 오후 11시 기준 1577명 신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637명에 비해 60명 줄어든 것이고, 전주 목요일(7월29일) 동시간대 1581명보다는 4명 줄어든 것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가 1012명으로 전체의 64%, 비수도권이 36%를 차지했다.

추가 발생할 확진자를 감안하면 최종 1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이 46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446명, 인천 101명, 대구 84명, 부산 83명, 경남 76명, 경북 56명, 충남 48명, 대전 41명 순이다.

이외 지역 확진자는 전북 35명, 충북 34명, 강원 26명, 울산·전남 각 24명, 제주 16명, 광주 14명, 세종 13명 등이다.

서울의 경우 실내체육시설과 학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증가했다.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54명이다.

송파구 학원과 금천구 학원 관련 확진자도 2명씩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각각 17명과 14명을 기록하게 됐다.

이밖에 용산구 소재 PC방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7명 더 늘어 관련 확진자가 41명까지 불어났다.

충남 천안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SNS오픈채팅방에 참여한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집단 감염은 SNS오픈채팅방을 통해 우연히 만난 사람들끼리 여행을 가거나 모임에 참여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지인과 가족 4명으로 전파되면서 연쇄감염으로 이어졌다.

또 자가격리 중이던 일가족 3명이 확진되는 등 가족 간 전염으로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5일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에 다시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업무를 시작하자 쿨링포그 시스템이 탑재된 살수차가 검사소 주변에 물을 뿌리며 뜨거워진 열기를 식히고 있다. 2021.8.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에서는 지난 4일부터 교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폭증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35명은 수성구와 달서구, 동구에 있는 같은 명칭의 자매교회에서 발생했다.

이들 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122명에 이른다.

또 수성구 태권도장과 중구 서문시장과 관련해 7명씩의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

최근 교회와 태권도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대구시는 체육시설 종사자와 운영자 등에게 PCR(유전자 증폭) 검사 필수 시행 등의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주점 및 사업장에서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는 등 접촉에 의한 감염 전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면의 한 주점에서는 지난 2일 방문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까지 방문자 6명, 접촉자 4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주점은 음주와 식사를 장시간 하는 특성이 있어 유흥시설과 같이 감염이 취약한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장군 한 사업장에서는 전날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동료직원 5명,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된 직원들은 등산과 식사모임을 통해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에서는 태국 지인 모임 관련 등에서의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포항의 경우 태국 지인 모임 관련 태국인 3명과 내국인 2명, 남구 목욕탕 관련 주민 3명, 3일 대구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지인 1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제주에서도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는데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12명, 입도객이 2명이다.

또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다.

지난해 소상공인 임차인에게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이 10만4000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국 18만910명의 임차인에게 총 4734억원의 임대료를 감면해주고 2367억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돌려받았다. 사진은 5일 소상공인이 몰려있는 서울 광진구 건대 먹자골목 일대. 2021.8.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열흘째인 대전에서는 이날도 4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감염 경로별로는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지표환자 3495번)발 n차 감염으로 1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70명으로 늘었다.

또 서구 둔산동 연기학원(지표환자 3790번)과 동구 용전동 대형마트(지표환자 4263번)와 관련해 각 1명씩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각각 16명, 7명이 됐다.

강원에서는 강릉·동해·속초 등 동해안에서 11명이 감염돼 영동지역이 여전히 도내 확진자 발생의 주요 지역으로 자리하고 있다.

강릉 확진자 7명 중 6명은 가족이나 지인과 밀접 접촉한 뒤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며, 나머지 1명은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이날 강릉 확진자 중 3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의 확진자 3명 중 1명은 지역 내 한 고교 교사로, 기존 확진된 다른 교사와 접촉 후 감염됐다. 다른 1명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은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기지역의 경우 안산시 자동차부품 제조업 관련 7명(누적 43명), 수원시 삼성전자 사업장 관련 3명(누적 13명), 광명시 기아2 관련 3명(누적 83명) 등이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여진에 접촉자 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이날 하루만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지난 2일부터 나흘 연속 30명 이상 확진자 발생이다.

이들 가운데 10명이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이다. 지난 1일 첫 감염이 확인되고 확진자가 닷새째 이어지는 청주 맥줏집(누적 18명) 관련이 5명이다.

청주 헬스장(누적 42명) 집단감염 확진자도 1명 늘었고, 충주 원예농협(누적 22명)과 방과후수업(누적 9명) 관련 확진자도 각각 3명과 1명 추가됐다.

광주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산구 소재 주점·PC방·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광주 3490번)가 1명 추가됐다. 먼저 확진된 직장동료(광주 3436번)의 접촉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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