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해, 약속은 지켜라" 인테르 팬들, 루카쿠 이적설에 '경고'

하근수 기자 2021. 8. 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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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28)의 이적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5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의 서포터 '울트라(Inter Ultra)'는 오늘 오후 클럽 본부 밖에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루카쿠의 이적이 다가오고 있다는 보도 이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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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 이탈리아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로멜루 루카쿠(28)의 이적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터밀란의 서포터들은 현수막을 걸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5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의 서포터 '울트라(Inter Ultra)'는 오늘 오후 클럽 본부 밖에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루카쿠의 이적이 다가오고 있다는 보도 이후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수막엔 '조심해, 인터밀란. 약속은 지켜져야 해'라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었다. 루카쿠의 이적을 반대하는 내용이었다. '울트라'는 같은 날 루카쿠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울트라'는 "선수단의 향상을 위해 어떤 종류의 이적도 허용되선 안된다. 이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지금 당장은 다른 말이 필요 없다"라며 인터밀란에 경고를 보냈다.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9년 동안 이어졌던 '유벤투스 천하'를 종식시켰다. '라이벌' AC밀란을 비롯해 아탈란타와 경쟁을 벌였던 인터밀란은 압도적인 승점차로 이탈리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모기업 쑤닝의 재정난으로 인해 주축 선수들의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이 과정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났으며 아슈라프 하키미 역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올여름 루카쿠는 첼시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첼시는 엘링 홀란드의 영입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루카쿠로 급히 선회했다. 영국 매체들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루카쿠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인터밀란 역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루카쿠를 이적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주세페 마로타 인터밀란 단장은 루카쿠의 이적이 없을 거라 못박았다. 단장은 "이번 여름 루카쿠는 누구와도, 절대로 접촉할 수 없다. 그는 인터밀란의 핵심 선수다"라고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첼시가 1억 3,000만 유로(약 1,760억 원)라는 거액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지자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마로타 단장은 더 이상 출혈이 없을 것이라 단언했지만 팬들은 혹여 루카쿠를 매각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결국 서포터들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 루카쿠를 붙잡아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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