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추가 접종 중단해야"..미국, 즉각 반대

김윤수 기자 2021. 8. 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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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다 맞은 사람이 백신을 한 번 더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을 중단해 달라고 세계보건기구가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백신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도입했습니다.

연이은 백신 추가 접종 도입에 WHO가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40억 회 이상의 백신이 접종됐습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중상위소득 국가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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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다 맞은 사람이 백신을 한 번 더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을 중단해 달라고 세계보건기구가 촉구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만큼 조금이라도 더 나눠서 맞자는 건데, 미국은 즉각 거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백신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도입했습니다.

영국과 독일도 잇따라 백신 추가 접종을 결정했습니다.

급속도로 퍼지는 델타 변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연이은 백신 추가 접종 도입에 WHO가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다음 달까지 모든 나라에서 인구의 최소 10% 이상이 백신을 맞도록 하자는 WHO의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40억 회 이상의 백신이 접종됐습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중상위소득 국가에게 돌아갔습니다.]

백신 추가 접종 도입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던 미국은 즉각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추가 접종과 다른 나라 지원, 둘 다 할 수 있다는 건데 사실상 추가 접종 도입의 길을 열어둔 셈입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확실히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백신 추가 접종과 백신 지원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만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백신 정책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분명히 해왔던 미국이 부스터샷을 도입하고 나면 국제 사회의 백신 불균형 현상은 더욱 심해질 거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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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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