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간 실직 38.5만명 예상치 부합..델타 확산이 변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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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간 실직자가 40만명 아래로 내려오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8만5000건으로 전주(39만9000건) 대비 1만4000건 줄었다.
실제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36만6000건 줄어든 293만건으로 나타났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0만건을 하회한 것은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3월 둘째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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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주간 실직자가 40만명 아래로 내려오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8만5000건으로 전주(39만9000건) 대비 1만4000건 줄었다. 지난달 셋째주 42만4000건까지 치솟은 후 2주 연속 감소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정확하게 부합했다. 블룸버그 집계치는 38만3000건이었다.
이는 전날 ADP 전미고용보고서 집계상 지난달(7월)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치의 반토막 수준인 33만명 증가에 그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여서 더 주목 받았다. 오는 6일에는 비농업 신규 일자리를 알 수 있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이날 수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에도 고용시장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36만6000건 줄어든 293만건으로 나타났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0만건을 하회한 것은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3월 둘째주 이후 처음이다.
다만 ADP 민간고용이 부진했던 만큼 고용보고서까지 확인해야 일자리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델타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뉴욕시는 최근 식당, 헬스장, 공연장 등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며 방역 규제를 강화했고, 100만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 뉴욕 국제오토쇼는 개최를 전격 취소했다.
팬데믹 이전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20만건 남짓이었다. 최근 수치 대비 2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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