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PK 실축' 사카 위해 특별 이벤트 마련.."감동이야"

하근수 기자 2021. 8. 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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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이후 인종차별에 시달렸던 부카요 사카(19)를 위해 감동적인 선물을 마련했다.

영국 '미러'는 5일(한국시간) "사카는 유로 2020 이후 휴식기를 가진 뒤 아스널의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다. 사카는 자신을 향한 수많은 응원 메시지를 본 뒤 감동을 받은 모습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사카는 지난 유로 2020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5번째 키커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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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러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스널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이후 인종차별에 시달렸던 부카요 사카(19)를 위해 감동적인 선물을 마련했다.

영국 '미러'는 5일(한국시간) "사카는 유로 2020 이후 휴식기를 가진 뒤 아스널의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다. 사카는 자신을 향한 수많은 응원 메시지를 본 뒤 감동을 받은 모습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벽면에는 사카를 위한 응원의 편지들이 가득했다. 사카는 팬들의 메시지를 본 뒤 "할 말을 잃었다. 이 모든 것에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팬들은 "우리 유망주, 파이팅!", "사카가 웃으니 나도 행복하네. 사랑해, 사카!"라며 응원을 보냈다.

사카는 지난 유로 2020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5번째 키커로 나섰다. 19세의 어린 선수가 감당하기엔 부담감이 컸겠지만 우승을 위해 용기를 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사카가 승부차기를 실축했다는 이유로 수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사카만이 아니다. 승부차기에 실축한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이든 산초 역시 인종차별을 당했다.

유럽 축구계는 인종차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카일 워커, 사디오 마네 등 흑인 선수들은 물론 토트넘 훗스퍼의 에이스 손흥민도 희생양이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은 시즌 내내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No Room for racism(인종차별을 위한 공간은 없다)' 등의 캠페인을 펼쳤지만 개선된 모습은 전무했다.

다음 시즌에도 인종차별 근절을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지난해 진행했던 '무릎 꿇기'도 이어진다. 'BBC'에 따르면 선수들은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인종차별에 맞서 단결을 상징하는 '무릎 꿇기'가 중요하다고 느낀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존중하며 우리의 공통된 목표인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카는 따뜻한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미러'는 "사카는 오는 13일 새롭게 승격한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체력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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