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남 덮친 수해..주민 5천명 긴급대피·주택 1천여호 침수

김경윤 2021. 8. 5. 2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함경남도 지역에서 폭우로 제방이 붕괴하면서 주민 5천명이 긴급 대피하고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다.

조선중앙TV는 5일 "함경남도 여러 지역에서 폭우에 의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폭우로 강 하천 물이 불어나 제방이 터지면서 1천170여 세대의 살림집(주택)이 파괴 및 침수되고 5천여 명의 주민들이 긴급 소개됐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새 최대 307mm 폭우로 제방 무너져.."피해 더 커질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 함경남도 지역에서 폭우로 제방이 붕괴하면서 주민 5천명이 긴급 대피하고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다.

폭우로 무너진 북한 함경남도 다리 (서울=연합뉴스) 북한 함경남도 곳곳에서 폭우가 이어지면서 주민 5천명이 긴급 대피하고 주택 1천170여호가 침수됐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사진은 폭우에 무너진 다리. [조선중앙TV 화면] 2021.8.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조선중앙TV는 5일 "함경남도 여러 지역에서 폭우에 의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폭우로 강 하천 물이 불어나 제방이 터지면서 1천170여 세대의 살림집(주택)이 파괴 및 침수되고 5천여 명의 주민들이 긴급 소개됐다"고 보도했다.

또 농경지 수백 정보가 매몰·침수·유실됐으며 도로 1만6천900여m와 다리 여러 곳이 파괴되고, 강·하천 제방 8천100여m도 수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북한이 지난해 수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지만, 이달 초 며칠 사이에 함경도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집중되자 홍수가 발생한 것이다.

이 지역에는 이달 1일부터 많은 비가 쏟아졌다.

TV는 "지난 1일 18시부터 2일 19시까지 (함경남도) 도적으로 평균 113㎜의 비가 내렸다"며 "특히 함흥시, 신흥군, 낙원군, 영광군 강수량은 149∼30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남짓한 시간에 지역에 따라 최대 300㎜의 비가 내린 셈이다.

또 1∼3일 사흘간 함경북도 부령의 강수량이 583㎜를 기록했고, 함경남도 신흥에는 308㎜, 함흥에는 202㎜의 비가 내렸다.

북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홍수…물에 잠긴 농경지 (서울=연합뉴스) 북한 함경남도 곳곳에서 폭우가 이어지면서 주민 5천명이 긴급 대피하고 주택 1천170여호가 침수됐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사진은 물에 잠긴 농경지. [조선중앙TV 화면] 2021.8.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북한 당국은 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 속에 수해 규모가 커질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영남 기상수문국(남측 기상청 해당) 부대장은 "8월 상순 기간에도 동해안 지역을 위주로 여러 지역에 폭우를 동반해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현재까지 내린 비로 토양습도가 높은 상태에 있다. 여기에다 폭우, 많은 비가 또 내리게 되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heeva@yna.co.kr

☞ 대낮 버스서 여성에게 자기 성기 사진 보여준 남성
☞ "나는 실패자" 은메달 주머니에 넣어버린 영국 복서 결국…
☞ 강동구청장, 아내 폭행 혐의로 입건…행인이 112에 신고
☞ 카드 결제 허점…금은방서 3천500만원어치 가짜 결제
☞ "같이 천국 가자" 이혼 후 생활고에 아들 살해하려 한 엄마
☞ 13세 영국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왜 아침마다 김치를 먹나
☞ 수업 방해한 남고생 급소 발로 찬 美 의원 "순간 미쳤어"
☞ 자녀있는 집 안에서…'아내 살해' 119 신고하고 남편도 투신사망
☞ 20살 수병 화풀이 방화로 불타 퇴역한 1조원 미국 군함
☞ 쓰러진 심장마비 손님 구한 편의점 알바생의 정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