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인권위원장 송두환·금융위원장 고승범 지명

2021. 8. 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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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장에 송두환 변호사, 금융위원장에 고승범 금통위원을 지명했습니다. 최재형 전 원장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 된 감사원장 후임 인선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송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대북송금사건 특별검사와 헌법재판관, 민변 회장 등을 지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송두환 후보자는 공개모집 및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서 선정되었으며, 인권위원 선출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지난 2019년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거법 위반 재판 변호인단에 합류해 무죄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금융위원장 후보자에는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내정됐습니다.

고 후보자는 지난달 열린 금통위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이유로 유일하게 '금리 인상' 의견을 낸 대표적 매파 인사로 꼽힙니다.

금융기관 양대 수장인 금융감독원장에는 기재부 출신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상대사가 임명제청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규창 신임 행안부 차관을 비롯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여섯 명의 차관급 인사도 함께 단행했습니다.

최재형 전 원장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 된 감사원장 후속 인사는 없었는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업무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적임자 임명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이 일신상의 이유로 밝힌 사의를 "남은 임기를 다 채워달라"며 반려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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